전우여 영원 하라
여산 이용환
무등산 빛고을 구국의 성지에서
백두 한라 용사들이 함께 뭉쳤다.
“을지문덕 그 정신 길이 받들어”
목이 터져라 불러대던 그리운 전우여 !
상무대 출발하여 극락교 건너 송정리를
구두소리 발마추어 미칠 듯이 달려도
해탈하지 못하고
육신의 고통은 끝이 없었소.
취침시간 꿈속에서 고향 그리며
눈물 흘리든 전우여
이제는 그 시절 돌아갈 수 없구려!
아! 눈물 젖은 건빵이여
우리에게 추억을 돌려 다오.
전우와 영원히 함께 하고 싶어라.
우리기는 155마일, 철벽을 만들어
조국 수호에 헌신 하였고
십자성이 아롱지는 정글나라 전투에서
불사신 되어 무공을 세웠고
제복을 벗은 후에는
예비역 양성하여 후방을 지켰소이다.
50주년, 우리들의 만남은 노병이 되어
젊을 때의 패기는 세월에 휩쓸려
기억이 희미하고
그래도 3, 5, 6중대, 도열하여 현충원 참배시
군기는 살아 있더이다.
계룡대 취주대의 환영 연주는 가슴이 찡하였고
기념식 마치고 만찬에는
오순도순 모여앉아 못 다한 정 나누었소.
부군을 내조하신 사모님도 보기에 아름답더이다.
청남대 돌아 저녁 만찬 마치고 이별할 때
발길이 무겁더이다 눈시울이 붉어지더이다.
먼저가신 전우여 부디 永眠하시라.
우리 가서 만날 때 오늘 이야기 들려드리리다.
전우여 행복 하라 전우여 영원 하라.
60주년에 우리 다시 만나 세나.
◈ 프로필
한국문협 대구광역시 지회 회원
21세기 생활문학인협회 고문
여산: 이용환 동기생 덕분에 나는 상무대 시절의 아련한 추억에 흐뭇하게 잠겨 봄니다
여산이 우리 곁에 있어 행복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자주 홈페이지를 활용 부탁합니다.
70 대는 몸을 돌보면서 그동안 못했든 활동을 할수있어 일생중 가장 보람된 시기가 될
것입니다. 눈이오나 비가오나 바람이 부나 언제어느때나 아무꺼리낌없이 행동할수있어
인생의 최상 전성기지요. 행복합니다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