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1. 07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두 마리의 기러기가 매년 하던 대로 남쪽으로 이동할 채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개구리 한 마리가 자기도 데려가 줄 수 있으냐고 물었습니다.
두 마리의 기러기는 ‘그래’라고 대답했지만 그 일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가 걱정스러웠습니다.
그러자 무척이나 꾀 많은 이 개구리는 길고 튼튼한 풀잎 줄기를 구해 와서는

두 마리의 기러기들에게 자기는 풀잎 줄기 중간에 입으로 매달려 있을 테니

양쪽 줄기 끝을 발로 잡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마침내 두 마리의 기러기와 개구리는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한참을 날아오르자 저 아래로 사람들과 집들이 보였습니다.
넓게 펼쳐진 광경이 개구리에게는 무척이나 신기했습니다.
그때 두 마리의 기러기는 독특한 체험을 구상한 자신들의 창조력과 현명한 행동에 대해

큰 소리로 자화자찬을 늘어놓기 시작했습니다.
두 마리의 기러기가 하는 말을 듣고 있던 개구리는 허영심이 발동하여

그만 입을 벌리고는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그건 내 아이디어였잖아!”

그 순간, 개구리는 곧장 땅바닥으로 떨어져 죽고 말았습니다.

 

- 지그 지글러 지음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종편 및 케이블방송)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172 자유글 금과옥조 모음
171 자유글 MBC 다큐멘터리 (그때를 아십니까(1~60편))
170 자유글 여보시게!! 몸이나 건강하소
169 건강 몸에 좋은 보양음식
168 유머 웃고 있는 시체
167 유머 어느 회사의 사훈
166 유머 아이고 우짜꼬~!
165 유머 아빠꺼는 농구공?
164 유머 할머니가 불만인 이유
163 사진 흑백 사진작품
162 유머 생각을 바꾸니
161 자유글 머피의 법칙 모음
160 유머 기막힌 대답
159 사진 세계에서 최고와 최대
158 유머 혼자 주무시기 쓸쓸하지요
157 유머 알몸으로 뛰는 이유
156 자유글 늙지 않는 비결
155 유머 여3 보4 이야기
154 유머 황당한 사진
153 사진 2012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수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