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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이 많은 철수가 목욕탕의 열쇠구멍으로

예쁜 가정부가 샤워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그만 엄마에게 들키고 만 것이다.


엄마는 혹시라도 가정부가 들을 새라 모기만한 소리로 꾸짖었다.

"이 녀석, 지금 뭐하니?"


하지만 궁금한 것을 참을 수 없던 철수는 엄마에게 물었다.

"가정부의 다리 사이에 있는 검은게 뭐예요?"


대답이 궁했던 나머지 엄마는 잠시 망설이다가

"그. 그건. 응~~ 그건 사람 몸에 있는 칫솔이지."


그러자 고개를 끄덕이면 철수가 하는 말,
"아아~~ 알겠다.

그런데 왜 아빠는 가정부의 칫솔로 이를 닦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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