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4. 03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마음이란 수많은 말이 쌓여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마음이란 또 수많은 생각이 쌓여 이루어지기도 하지요. 

그 수많은 말과 생각을 우리는 마음이라 착각하기 쉽습니다. 

 

한동안 침묵하다 보면 말이 낙엽처럼 마음속에 

수북이 쌓이는 것이 느껴집니다. 

때로는 입밖으로 터져나오고 싶어 

마음속 말들이 조바심 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침묵이 깊어가면 말들은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하고 

마음은 점차 물빠진 항아리 처럼 비어가기 시작합니다. 

새 물을 채우기 위해 우리는 가득 찬 항아리를 비워야 합니다. 

 

지금 마음이 분주하거나 꽉 막힌듯 답답하거나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면 

먼저 침묵해 보십시오. 

침묵을 통해 텅 비워지는 내 안의 항아리를 가만히 들여다보십시오. 

삶에 여백이 필요하듯 

우리는 가끔 침묵을 통해 자신을 비워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종편 및 케이블방송)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4807 자유글 겸손한 사람은 아름답다
4806 자유글 인생은 나그네와 같다
4805 소식 최병섭 동기생(보병) 타계
4804 건강 건강을 위한 오정법(五正法)
4803 자유글 흉내만 내도 좋은 것
4802 자유글 우리네 살아가는 길에
4801 자유글 섭리 그리고 지혜
4800 자유글 마음이 열려있는 사람 곁에는
4799 자유글 용서의 무게
» 자유글 자신을 비워내는 시간
4797 건강 치매 위험을 알리는 조기경보
4796 자유글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쥐
4795 자유글 늑대의 오명
4794 자유글 젊음은 나이가 아니라 마음입니다
4793 자유글 교만이 부른 참사
4792 자유글 세상의 변함 없는 진실
4791 자유글 오늘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4790 자유글 인생의 초청장
4789 자유글 우리네 인생은 이렇다네
4788 자유글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