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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마을에 항상 이웃에 대해 헐뜯고 험담하기를 좋아하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누구에게든 단점을 먼저 들춰내서 창피를 주고 작은 꼬투리라도 잡아 헐뜯어

친구가 별로 없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집에 손님이 찾아와 창가에 앉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역시나 그녀는 찾아온 손님에게 맞은편에 사는 이웃집에 대해 험담을 해댔습니다.

"저기 좀 봐요. 옆집 빨랫줄에 널린 옷들이 너무 더러워요. 세탁을 엉터리로 했나 봐요"

 

그러자 손님이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좀 더 자세히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웃집 빨래가 더러운 게 아니라 여기 유리창이 더러운 건데요."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중 다른 사람의 단점과 실수를 지적하며 스스로 우월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들은 하루에도 수십 번 지적하고 다른 사람을 헐뜯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말을 했는지
기억 못 할지도 모릅니다.

그들은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보느라 바빠 정작 나를 돌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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