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4. 04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들여마신 숨 내뱉지 못하면 그게 바로 죽는거지 살아 있는 게 무언가?

숨 한번 들여 마시고 마신 숨 다시 뱉어내고, 가졌다 버렸다, 버렸다 가졌다,

그게 바로 살아 있다는 증표(證票) 아니던가?

그러다 어느 한 순간(瞬間), 들여 마신 숨 뱉지 못하면 그게 바로 죽는 것이지.

 

어느 누가,그 값을 내라고도 하지 않는 공기(空氣) 한 모금도 가졌던 것 버릴 줄 모르면
그게 곧 저승 가는것인 줄 뻔히 알면서,

어찌 그렇게 이것도 내 것, 저것도 내 것, 모두 다 내 것인 양 움켜 쥐려고만 하시는가?
 

아무리 많이 가졌어도 저승길 가는 데는 티끌 하나도 못 가지고 가는 법(法)이리니

쓸 만큼 쓰고 남은 것은 버릴 줄도 아시게나,

자네가 움켜쥔 게 웬만큼 되거들랑 자네보다 더 아쉬운 사람에게 자네 것 좀 나눠주고,


그들의 마음 밭에 자네 추억(追憶) 씨앗 뿌려 사람 사람 마음 속에 향기(香氣)로운 꽃 피우면
천국(天國)이 따로 없네, 극략(極樂)이 따로 없다네.

 

생(生)이란 한 조각 뜬 구름이 일어 남이요, 죽음이란 한 조각 뜬 구름이 스러짐이라.

뜬 구름 자체(自體)가 본래 실체(實體)가 없는 것이니 나고 죽고 오고 감이 역시 그와 같다네.

 

천(千)가지 계획(計劃)과 만(萬)가지 생각이 불타는 화로(火爐 )위의 한 점 눈(雪)이로다.

논갈이 소가 물위로 걸어가니 대지(大地)와 허공(虛空)이 갈라 지는구나.

 

삶이란 한 조각 구름이 일어남이다,

죽음이란 한 조각 구름이 스러짐이다.

구름은 본시 실체가 없는 것, 죽고 살고 오고 감이 모두 그와 같도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종편 및 케이블방송)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2920 자유글 빌 게이츠의 롤모델
2919 소식 송죽 월목 산악회 2018. 1. 15 정기모임
2918 자유글 세월과 인생
2917 사진 공작새 그림
2916 사진 기네스북에 오른 요지경
2915 자유글 신비로운 인생사
2914 자유글 할머니의 무한도전
2913 기타 관계별 전화통화 시간
2912 유머 무술년 견공의 항변
2911 자유글 너무 힘들게 살지 마십시오
2910 자유글 울 아버지 저승 가실 때
2909 자유글 1%의 행복
2908 자유글 뜻이 있는 곳에 길이있다
2907 자유글 생각을 바꾸면
2906 자유글 사랑은 세상에서 가장 강한 힘
2905 자유글 마음가짐의 요령(九思)
2904 자유글 일본인에게 본받을점
2903 사진 요즘 거리에서 볼수있는 젊은 여자들의 옷
2902 자유글 친구의 동기부여
2901 자유글 소중한 사람을 잃지 않는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