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4. 05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옛날 어느 나라에 사람이 많이 모여 사는 한 마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마을 사람들은 헐뜯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서로 간의 신뢰가 전혀 없었습니다.

 

어느 날, 왕이 이 마을을 방문하여 마을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자녀가 할 일이 있어 당분간 마을에서 지내게 되었으니 잘 부탁하오.”

자녀가 누구인지 알려달라는 마을 사람들의 간곡한 부탁에도 끝내 왕은 자녀가 몇 살이며

마을 어느 곳에서 머물지 전혀 밝히지 않고 마을을 떠났습니다.

 

그 뒤 마을 사람들은 어느 아이가 자녀인지 어느 곳에서 사는지 몰라 거리에서 만나는

모든 아이에게 친절과 사랑으로 다정하게 대했습니다.
아이들을 사랑으로 대하다 보니, 어른들끼리도 헐뜯지 않았고 마침내는 서로 웃으며

인사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1년이 지난 후 왕이 다시 이 마을을 방문했습니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이 왕에게 말했습니다.
“얼굴도 모르는 자녀분 덕분에 우리 마을이 확 달라졌습니다.
이제 저희에게 누구신지 밝히시고 궁으로 데리고 가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마을 사람들의 말을 들은 왕은 웃음을 터뜨리며 대답했습니다.
“궁전에 잘 있는 자녀들을 어디로 데려간다는 말인가.
내가 이곳에 남겨놓고 간 것은 사랑이라는 이름의 자녀일세.
그 자녀가 잘 커서 마을을 아름답게 만들었는데 내가 어찌 데려가겠는가!”

 

살면서 마주치는 모든 이들이 ‘소중한 사람’이고, ‘존귀한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살아간다면
우리가 만나는 모두에게 사랑과 친절, 웃음으로 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인생이란 소유하는 것이나 받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되는것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 아놀드 토인비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종편 및 케이블방송)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2560 자유글 와이로(蛙利鷺)의 유래
2559 자유글 지혜는 섭리로 다가옵니다
2558 자유글 자식에게 전해주고 싶은 인생교훈
2557 자유글 가장 소중한 것에 대한 반성
2556 자유글 여의길상(如意吉祥)
2555 자유글 아름다운 노년
2554 자유글 구실버와 신실버 세대
2553 건강 우리 몸이 나이들면 이렇게 변한다
2552 자유글 전원 F학점을 받게된 사연
2551 자유글 된다와 안될 것이다
2550 유머 마음은 지금도
2549 기타 인천공항 이용 꿀팁
2548 자유글 가난한 청년
2547 자유글 누구에게나 '다음 칸'은 있다
2546 자유글 노인은 이렇게 살면 편하다
2545 자유글 수유칠덕(水有七德)
2544 자유글 할아버지의 약속
2543 자유글 인생의 길
2542 사진 인류가 처한 위기를 보여주는 사진
2541 자유글 오해와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