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1. 09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두 마리의 기러기가 매년 하던 대로 남쪽으로 이동할 채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개구리 한 마리가 자기도 데려가 줄 수 있으냐고 물었습니다.
두 마리의 기러기는 ‘그래’라고 대답했지만 그 일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가 걱정스러웠습니다.
그러자 무척이나 꾀 많은 이 개구리는 길고 튼튼한 풀잎 줄기를 구해 와서는

두 마리의 기러기들에게 자기는 풀잎 줄기 중간에 입으로 매달려 있을 테니

양쪽 줄기 끝을 발로 잡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마침내 두 마리의 기러기와 개구리는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한참을 날아오르자 저 아래로 사람들과 집들이 보였습니다.
넓게 펼쳐진 광경이 개구리에게는 무척이나 신기했습니다.
그때 두 마리의 기러기는 독특한 체험을 구상한 자신들의 창조력과 현명한 행동에 대해

큰 소리로 자화자찬을 늘어놓기 시작했습니다.
두 마리의 기러기가 하는 말을 듣고 있던 개구리는 허영심이 발동하여

그만 입을 벌리고는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그건 내 아이디어였잖아!”

그 순간, 개구리는 곧장 땅바닥으로 떨어져 죽고 말았습니다.

 

- 지그 지글러 지음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종편 및 케이블방송)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48 자유글 세계의 괴상한 음식 20선
47 자유글 칭찬을 잘하면 백년이 행복하다
46 자유글 살아 생전에 즐겁게 살아요
45 자유글 금과옥조 모음
44 자유글 MBC 다큐멘터리 (그때를 아십니까(1~60편))
43 자유글 여보시게!! 몸이나 건강하소
42 자유글 머피의 법칙 모음
41 자유글 늙지 않는 비결
40 자유글 늙지 않는 비결
39 자유글 인생은 허무하다
» 자유글 입을 열어야 할 때와 다물어야 할 때
37 자유글 깜빡 잊은 답신 전화
36 자유글 오라비 전사 통지 받던날
35 자유글 여보게 친구
34 자유글 재미난 四字成语
33 자유글 별뇬들 다 모였네
32 자유글 현실감있는 요즘속담
31 자유글 내 생의 마지막 날
30 자유글 오늘도 뻐꾹새 목이 멘다
29 자유글 마음 따뜻한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