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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 좋은 일이 생겨도 건강이 먼저 걱정되는 나이
62세 - 젊을 적 생각하고 무리하면 쓰러지는 나이
64세 - 긴 편지는 두 번을 읽어야 이해가 되는 나이
66세 - 동갑내기들에게 동정심을 느끼는 나이
68세 - 대통령 이름을 그냥 불러도 괜찮은 나이
70세 - 길흉사에 참석하지 않아도 무례가 되지 않는 나이
72세 - 서서히 하늘과 가까워지는 나이
74세 - 누가 옆에 있어도 그냥 방귀를 뀔 수 있는 나이
76세 - 이름 석 자 다음에 ‘늙은이 옹(翁)’자를 붙이는 나이
78세 - 아무에게나 반말을 해도 괜찮은 나이
80세 - 무슨 일을 할 때마다 이게 마지막인가를 생각하는 나이
82세 - 뭘 하려고 하면 주변 사람들이 괴로워하는 나이
84세 - 미물도 사랑스럽게 보이는 나이
86세 - 무슨 짓을 해도 그냥 그러려니 하는 나이
88세 - 귀신을 봐도 놀라지 않는 나이
89세 - 90세가 된다는 것도 모르는 나이
90세 - 자기는 뛴다고 생각하는데 실은 걷고 있는 나이
92세 - 자기 주민등록 번호를 곧잘 잊어버리는 나이
94세 - 한국말도 통역이 필요한 나이
95세 - 사람이 왜 무형 문화재인지를 보여주는 나이
96세 - 무엇을 하던 주위에서 신기하게 보는 나이
97세 - 노인 대학에서도 받아주지 않는 나이
99세 - 가끔 하느님과도 싸울 수 있는 나이
100세- 인생의 과제를 다 하고 그냥 무엇 인가를 기다리는 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