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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교류를 하며



처음에 E-mail을 시작할 때는 참으로 신기하였습니다.
이렇게 머나먼 이역만리 타국에서 고국의 친구 지인들과
우표값, 전화료 하나 안들이고
간편히 소식을 빠르게 주고 받을 수 있다니..

처음엔 인터넷을 하는 친구들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몇몇 친구들과만 메일을 교류하다가
이제는 생면부지(生面不知)의 사람들과도 E-mail로 사귀고
각종 정보를 교환하게 되었고
그동안 소식을 모르고 지내던 친구, 지인들과도
어찌어찌 연결이 되어 소식도 알게 되고
메일도 교류하게 되었으니
참으로 반갑고도 재미있고 좋은 세상입니다.

메일을 교류하다보면
상대방(수신인)의 안부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늘 메일을 보내오던 사람이

며칠씩 메일을 보내오지 않으면
그 사람의 안부가 궁금해지고
또 내가 보낸 메일들을 여러날째

열어보지 않는 수신인도
궁금해지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실제로 그동안 메일을 늘 보내주던 사람이
한동안 메일을 보내오지 않아 웬일인가 했더니
세상을 뜬 경우도 있고
투병중이라 메일을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 메일을 교류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행복한 일입니다.

메일을 수시로 보내오는 사람,
매일 일정한 시간에 보내오는 사람,
가끔 몰아서 보내오는 사람 등,

다 고맙고 좋은 사람들입니다.
더욱 고마운 사람들은
내가 보낸 메일을 보고 짤막한 코멘트나
답신과 격려의 글을 보내주는 사람들 정말 고맙습니다.
메일을 보낸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관심이 있다는 의미이고
내가 건재하는한 좋은관계를

이어가고 싶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메일의 종류나 내용도 너무나 다양하지요.
간혹 누군가로부터
야한 글이나 그림, 사진 등이 들어올 때도 있는데
격의없는 몇몇 친구들에게

다시 장난삼아 보내준다는 것이
그만 실수로 엉뚱한 사람에게 보내져
매우 당혹스러웠던 일도 있었습니다.
이미 시위를 떠난 화살이 되고말았으니 어찌합니까?
당혹스럽긴 그런 메일을 받는 쪽도

마찬가지이라 생각합니다.
원치 않았던 메일을 받았던 분에겐

제 불찰을 사과드립니다.
그런데 영국의 모 대학 연구기관에서
다년간 연구한바에 의하면
나이든 사람들이(남녀불문)
섹시한 내용의 글이나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5년 이상 수명이 연장되고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이제 산전수전(山戰水戰) 다 겪은

백전노장(百戰老將)들인데
'이런 메일인들 어떠하며

저런 메일인들 어떠하리오' 입니다.
늙을수록 품위를 지키고 사는 것도 좋지만
이제 나이들어 늙으니
이제는 잘났던 사람 못났던 사람
남자나 여자나 다 거기서 거기고
건강하고 친구 있고
부부해로(夫婦偕老)하는 것이 제일일 것 같습니다.

 

"E-mail 교류를 하며-당신을 생각하는 마음"
처음 썰레든 그 마음 그대로
저 강 건널 때까지 함께 하길 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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