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4. 03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부부 중 어느 한쪽이 먼저 세상을 떠날 때 '가는 자'가 '남은 자'에게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짧다.

"여보! 미안해"

이 말속에는 참 많은 뜻을 내포한다.

 

세상의 많은 짐을 맡겨 놓고 가는 것이 미안 할 수도 있다.

함께 살아 오면서 좀 더 잘 해 주지 못한 것이 미안 할 수도 있다.

그동안 마음 아프게 한 것이 미안 할 수도 있다.

 

왜 떠나는 사람은 남은 사람 에게

"미안하다 용서 해 달라" 말 하는 것일까?

그것은 너무나 많은 상처를 주고 받으며 살아온 것을 뒤늦게 나마 깨달았기 때문 일 것이다.

이제 비로소 참된 의미를 깨달았는데 먼저 떠나는 것이 미안 할 것이다.

 

만약 나의 배우자가 시한부 1개월의 삶이 남았다고 상상해 보자.

내가 배우자를 위해 무엇을 해 줄 수 있는가?

떠나는 자는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지만 남은 자는 또 무슨 말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우리는 진정 소중한 것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떠나고 나면 좀 더 잘해 주지 못한 것이 아쉽고 안타깝다.

그러나 함께 있을 때는 나의 소중한 배우자를 일상에 묻어 버리고 마는 것이 우리의 비극 적인 삶 이다.

 

공기와 물은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지만

우리는 값 없이 제공받는 그것의 소중함을 잘 모르며 지나친다.

유희와 쾌락을 위해 소중한 시간과 돈을 허비 하면서도

진정 소중한 가정과 내 인생의 배우자에 대해서는 너무도 무관심 한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가?

 

가정은 인생의 제1 사역지다.

가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은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살아있을 때 잘 하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종편 및 케이블방송)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5260 자유글 그래 그렇게 사는거야
5259 자유글 내 생각과 같은 사람은 없다
5258 자유글 선입견과 편견
5257 자유글 반전의 사고
5256 자유글 인생 이렇게 살아라
5255 자유글 절친
5254 자유글 그럼에도 불구하고
5253 자유글 노인과 어른
5252 자유글 친구란?
5251 자유글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3초
5250 자유글 멋진 사람은 늙지 않는다
5249 자유글 惜吝成屎 (석인성시)
5248 자유글 인생의 지혜
5247 유머 웃고 삽시다
5246 자유글 신의 한 수 같은 인생은 없다
5245 자유글 노인이 지켜야 할것들
5244 자유글 먼 길을 떠날 나이는?
5243 자유글 포용력을 높여라
5242 자유글 나는 누구이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
5241 자유글 비록 늙어가지만 낡지는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