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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외진 곳에 거의 비슷한 시기에 두채의 집이 지어졌습니다. 

 

두 집이 거의 완성될 무렵 두 집의 주인은 만나 

집 사이의 길을 어떻게 할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의 의견이 맞지 않아 

돌투성이인 집과 집 사이를 그대로 방치해 둘 수밖에 없었지요. 

 

하지만 시간이 점차 흘러갈수록 사람들이 두 집을 왕래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두 집 사이에는 길이 생겨났습니다. 

 

처음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길. 

사람들이 오가는 그러한 자연스러움으로 인해 길이 생겨난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보이지 않는 길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누군가 내게 먼저 다가오길 기다리기만 하면 그 길은 열릴 까닭이 없습니다. 

 

내가 한 발 먼저 내딛는 발걸음은 그 길을 우정이라는 신작로로 만들고 

상대방이 먼저여야 한다는 이기심은 무관심이라는 비포장도로를 만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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