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1. 06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가파른 경사를 오르고 있었다.

할머니 너무 힘이 드신지 애교섞인 목소리로 할아버지에게

“영감∼ 나좀 업어줘!”


할버지도 무지 힘들었지만 남자체면에 할 수 없이 업었다.

그런데 할머니 얄밉게 묻는다

“무거워?”

 

그러자 할아버지 담담한 목소리로

“그럼∼ 무겁지! 얼굴 철판이지, 머리 돌이지, 간은 부었지.많이 무겁지!”


그러다 할머니를 내려놓고 둘이 같이 걷다가 너무 지친 할아버지

“할멈∼ 나두 좀 업어줘!”


기가 막힌 할머니 그래도 할 수 없이 할아버지를 업는다.

이 때 할아버지 약올리는 목소리로

“그래도 생각보다 가볍지?”


할머니 찬찬히 자상한 목소리로 입가에 미소까지 띄우며,

“그럼∼ 가볍지.

머리 비었지, 허파에 바람들어갔지, 양심 없지, 싸가지 없지.너∼무 가볍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종편 및 케이블방송)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548 유머 최진사댁 셋째딸
547 유머 아저씨들한테 10가지만 전해라
546 유머 여자의 업보
545 유머 아빠꺼는 농구공?
544 유머 할머니가 불만인 이유
543 유머 맹구의 구구단
542 유머 백포도주와 병마개
541 유머 답답한 쌍둥이
540 유머 내가 걸어갈테니 걱정하지 마라
539 유머 특별한 부탁
538 유머 시간 있어요?
537 유머 현대판 속담
536 유머 자질을 보여주세요
535 유머 한국에 처음 온 외국인이 놀란 이유
534 유머 남자가 지켜야 할 3소, 5쇠
533 유머 그랜즈와 자전거
532 유머 동굴속의 뱀
531 유머 황당했던 일
530 유머 결혼한 여자의 희망사항
» 유머 할머니와 할아버지